위장 문제로 인해 속 쓰림과 소화불량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소화불량은 주로 복부에 느껴지는 증상이며, 속 쓰림은 가슴과 식도 부위에 느껴진다. 소화불량과 속 쓰림 모두 눕거나 구부리면 증상이 심해지는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동시에 나타날 수 있어 구분하기 어려운 증상이다.
만약 위산 역류와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속 쓰림과 소화불량 중 어떤 것이 맞을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1일 속 쓰림과 소화불량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 속 쓰림의 원인은?
속 쓰림은 약하거나 이완된 식도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때 발생한다. 이는 위식도역류질환이라고 불리는 만성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식도를 손상시켜 식도암이나 바렛식도와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 임신, 흡연 등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 술, 커피, 초콜릿, 튀긴 음식, 토마토, 양파, 마늘 등과 같은 음식으로 인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 속 쓰림의 증상은?
◇ 소화불량의 원인은?
속 쓰림과 같이 카페인, 맵거나 산성이 있는 음식, 술 등의 음식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빨리 먹어서 생길 수 있고, 위장 장애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암, 위식도역류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당불내증, 담석증, 위궤양, 위염, 헬리코박터균과 같은 세균 감염 등이 있다. 불안과 우울증도 정기적으로 위를 상하게 해 소화불량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 소화불량의 증상은?
◇ 속 쓰림, 만성 기침이 있다면?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원장은 속 쓰림이 있거나 기침이 자주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만 있어야 하는 위산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는 역류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속 쓰림의 증상처럼 가슴이 타는 듯하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고,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대개 감기나 심장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 습관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식습관이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만큼 역류되기 쉽다. 커피는 하루 한 잔 정도까지는 괜찮지만, 그 이상은 좋지 않다. 또한, 식사 시 잘 씹어서 삼켜야 소화가 잘된다.
식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장 신경이 과민해져 나타나는 내장 과민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땀을 내고 약간 숨이 찬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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