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 국가 대한민국... 결핵에 대한 오해와 진실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 국가 대한민국... 결핵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이 1위이며, 결핵 사망률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지만, 2주 이상 기침을 계속한다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 의학기술이 발달한 최근까지도 주의가 필요한 이 감염성 질병은 뭘까?

 

 

결핵(Tuberculosis)은 세균 감염이다. 주로 폐에 영향을 주지만,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증상으로는 객담, 경우에 따라 혈담, 기침, 발열, 식욕부진 등이 있다. 또 다른 흔한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가 있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물방울을 통해 전염이 될 수 있으며, 숙주 면역체계의 반응에 따라 질병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결핵은 수천 년 동안 인간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이다. 매일 결핵으로 인해 약 4,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2019년 140만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 꼴로 결핵에 감염되지만, 감염자 중 5–15%만이 일생 동안 증상을 보인다.

 

대한민국은 ‘결핵 후진국’이다. 아직도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결핵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자. 영국 건강 사이트 Medical News Today는 결핵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설명했다.

 

 

1. 결핵 환자는 모두 감염자?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결핵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야만 감염을 전염시킬 수 있다. 즉, 잠재 감염자는 결핵을 전염시킬 수 없다. 또한, 사람은 결핵균이 폐나 목구멍에 있을 때만 전염시킬 수 있다. 만약 박테리아가 신장이나 척추와 같은 다른 신체 부위에 있다면, 그 감염자는 전염시킬 수 없다. 일반적으로 결핵 환자는 2–3주 정도 지나면 전염력이 떨어진다.

 

2. 결핵은 유전이다?

예전에는 결핵이 부모에서 자녀로 전염된다고 믿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오해는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이 종종 다 같이 결핵에 걸리기 때문에 생겼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박테리아가 근접한 사람에게 더 쉽게 퍼지는 것을 안다.

 

그러나 결핵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핵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아니라, 잠재 감염에서 활성 감염으로 전이시키는 유전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결핵에는 치료법이 없다?

결핵은 치료할 수 있다. 잠복 결핵 감염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치료는 항생제이다. 결핵이 있는 사람들은 이 약을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하루 한 알 복용해야 한다. 활성 감염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항균제의 조합을 처방한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FDA는 결핵을 치료하는 10가지의 약을 승인했다. 다제 내성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소한 6개의 약을 복용해야 할 수도 있다.

 

4. 결핵은 저소득 국가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준다?

결핵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결핵이 더 잘 발생하는 특정 지역이 있다. WHO에 따르면, 2019년 새로운 결핵 사례의 44%가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5. 악수를 통해 결핵이 확산된다?

결핵은 심각한 질병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결핵이 어떻게 퍼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당연히 걱정한다. 사람들은 악수로도 결핵이 전염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결핵은 폐나 목구멍에 활발한 감염이 있는 사람이 기침, 재채기, 말, 노래와 같은 행동을 할 때만 퍼질 수 있다.

 

6. 결핵은 항상 치명적이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결핵은 치료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지만, 현대 의학으로 의사들은 결핵을 치료할 수 있다.

 

1882년 3월 24일 로버트 코흐 박사는 결핵의 원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결핵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길을 닦았다. 거의 14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결핵과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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